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일정에 합류한다.
26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 중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진행하는 마지막 경제인 일정에 합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29일 교황청 공식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30~31일 G20 정상회의, 다음 달 1~2일 COP26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뒤, 유럽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헝가리를 국빈 방문한다.
헝가리 국빈 방문 일정엔 `비세그라드 그룹(V4)`과의 정상회의, 한·비세그라드 비즈니스 포럼 등이 포함 돼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한·V4 정상회에서 EU 내 경제성장이 가장 빠른 V4와 코로나 이후 지속가능한 경제회복 실현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특히 한·V4 간 협력 확대 잠재력이 큰 원전, 신공항, 방산 등 분야에서 보다 구체적인 협력 이뤄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비세그라드 그룹(V4)은 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가 참여하는 국가간 지역협력체다.
V4는 EU 내 우리의 최대수출 시장이자 `유럽의 공장`으로서 서유럽에 비해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고, 적절한 규모의 내수 시장을 갖추고 있다.
현지엔 한국타이어, 롯데첨단소재(이상 헝가리), LG전자, 삼성전자(이상 폴란드), 현대자동차(이상 체코), 기아자동차(이상 슬로바키아) 등 650여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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