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인공지능) 기업 루닛은 군 의료환경 선진화를 위해 격오지 군 병원 등을 대상으로 의료 AI 시범적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공지능 군 의료 시범적용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등이 참여하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AI+X)의 일환으로, 군 의료기관 37개소를 대상으로 의료 AI를 통한 진단 및 지원 성과를 실증하게 된다.
루닛 AI 솔루션은 이 중 국군수도병원, 서울지구병원 등 주요 병원과 연평부대 등 격오지 군 병원 및 의무부대 총 13개소에 설치된다.
정부는 오는 2023년까지 총 332억원을 투입해 군 의료현장에 의료 AI 제품을 활용함으로써 군 병원의 진료 효율성과 서비스 질 개선 효과를 적극 검증할 예정이다.
루닛은 골절 및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분야에서 우수한 AI 역량을 보유한 바스젠바이오, 태영소프트 등 국내 기업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AI 실증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루닛은 지난 2019년 8월부터 2020년 7월까지 1년간 육군22사단에 AI 진단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CXR(Lunit INSIGHT CXR)`을 시범 적용해 AI 판독 정확도와 진료 성과를 검증했으며, 검증 결과 높은 성능 및 만족도 평가를 획득한 바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군 의료 과제를 통해 시범 적용되는 루닛 인사이트 CXR은 WHO가 발표한 결핵 검진 가이드라인에서 전문의를 대체 가능한 솔루션이라고 인정받는 등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며 "이번 군 의료기관 AI 시범적용을 통해 군 특유의 집단생활에서 발생 가능한 감염성 질환에 대해 진료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군 의료진과 장병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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