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다수의 외식체인이 구인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가 시급인상과 보너스 지급을 내걸며 바리스타 구인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의 바리스타들을 대상으로 2022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시급을 인상할 것이며, 내년 여름까지 시급을 17달러(한화 약 1만 9924원)로 올리겠다고 보도했다. 현재 바리스타 시급은 14달러(한화 약 1만 6408원)다.
기존 바리스타들의 유출을 막기 위해 2년 이상 근무한 바리스타들에게 1월 말 최대 5%의 임금 인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5년 이상 경력의 직원은 최대 10%의 임금 인상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는 작년 12월 한차례 임금을 인상했다. 당시 케빈 존슨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3년에 걸쳐 시급을 15달러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는데 시기는 더 앞당겨지게 됐다.
한편 미국 대다수의 외식브랜드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수요가 증가했으나 이를 받쳐줄 노동력은 부족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표적으로 도미노 피자, 맥도날드, 파파이스는 이번 3분기에 노동력 문제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업계 전문가들과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 것, 보육문제, 더 높은 보수를 주는 직장으로의 이직 등을 노동자 이탈의 원인으로 꼽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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