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없어도 손님 온다"…AK플라자, 부활 '날갯짓'

방서후 기자

입력 2021-10-28 17:13   수정 2021-10-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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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 때 백화점 업계 4위까지 올라섰지만 명품 유치 경쟁에 뒤쳐지며 본점까지 문을 닫았던 AK플라자가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체험형 매장을 앞세워 명품 없이도 소비자들의 마을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방서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문을 연 AK플라자 광명점.

    홍대점, 기흥점, 세종점에 이어 네 번째로 문을 연 광명점은 일상의 특별함을 선사하는 `데일리 프리미엄`의 가치를 감각적으로 재해석해 매장을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명품보다는 가족 전체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각 층을 채웠습니다.

    특히 목공소, 드로잉카페, 식물 편집숍, 필라테스 공간 등 이전까지 유통업계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콘텐츠를 채택했습니다.

    [김준희 / 경기도 성남시: 광명에 복합쇼핑몰이 오픈한다고 해서 찾아와 봤는데요. 쇼핑 뿐만 아니라 체험할 거리들이 많아서 나중에 아이들까지 데리고 와 볼 생각입니다.]

    AK플라자 최초로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펫팸족(pet+family)`의 니즈까지 잡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키네틱아트(움직이는 예술작품)와 `도심 속 작은 숲`을 표방한 인테리어는 물건만 사고 나가려던 고객의 발길을 붙듭니다.

    [유보람 / 경기도 고양시: 키네틱아트가 유명하다고 해서 구경하러 왔는데, 곳곳에 식재된 식물들도 초록초록하게 싱그러운 느낌을 줘서 가을인데도 식물원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광명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유동인구가 풍부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홍기정 / AK플라자 광명점 점장: 광명 상권은 인구가 30만 명 정도 되고, (광명점이 위치한) 광명역 같은 경우 서해안고속도로나 외곽순환도로,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등이 인접한 교통의 요지라 볼 수 있고, 이 두 가지 부분이 AK플라자가 광명에 출점한 계기입니다.]

    업계에서는 애경그룹이 2년 만에 선보인 광명점 흥행 여부가 애경 유통부문의 반등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광명점에 이어 내년 5월 경기 군포시 금정동에 개점 예정인 새 쇼핑몰도 AK플라자 간판을 다는 것은 물론, 현재 AK&로 운영 중인 쇼핑몰도 모두 AK플라자로 이름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명품 매장 없이도 손님을 끌겠다는 `유통 막내`의 승부수가 통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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