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과 베트남이 지난해 체결한 투자보호협정(EVIPA)의 영향으로 양측 간 무역량이 체결 전에 비해 11.9% 증가하는 등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비준된 양측의 협정은 유럽연합 기업들에게 베트남에 대한 진출과 투자를 결정하게 하는 모멘텀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전문가들에게서 나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베트남플러스(VietnamPlus)에 따르면 EVIPA가 발효 후 15개월이 지난 지금 양방향 무역과 투자는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무역액은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9% 늘어나 무역액 546억달러에 달했다.
이어 "올 9월까지 EU회원국들은 베트남에 대한 전체 외국인 투자의 5.58%인 222억 달러를 투자하여 모두 2,242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연합이 베트남에 투자하며, 베트남이 글로벌 공급망과 협력·통합을 통해 산업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해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베트남은 유럽연합 그리고 해외 투자를 늘리기 위해선 △노동관계와 노동분쟁 해결 △산업 및 물류인프라 확충 △인적자원 및 제품 품질기준 재고 등 개선해야 할 부분은 여전히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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