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의 자동차 폭스바겐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12% 감소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영업이익은 모두 28억유로(미화 33억달러)로 시장 전망치 29.9억유로에 미치지 못했다.
폭스바겐 측은 "올 3분기는 전년 같은 분기에 비해 자동차 생산량이 35% 줄어든 8십만대를 기록했다"며 "글로벌 반도체 칩 공급망 붕괴와 수급의 어려움으로 낮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공급망 부족 현상이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급망 혼란으로 인한 부품 부족 현상이 차량 비용 증가의 주된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들어 반도체 칩 생산량이 점차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4분기에는 영업이익 등 주요 재무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폭스바겐은 전망했다.
폭스바겐 아르노 안틀리츠 재무책임자는 "3분기 반도체 병목 현상은, 용량 활용률 변동에 아직 충분히 탄력적이지 않다는 것을 우리에게 충분하게 보여줬다"며,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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