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최대 기업은행 내트웨스트뱅크(NATWest, National Westminster Bank)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순이익 11억파운드(미화 약 15억2천만달러)는 시장 전망치 6억8천만파운드(미화 약 9억4천만달러)를 넘어섰고, 지난해 같은 분기 3억5,500만파운드(미화 약 4억9천만달러)에 약 3배에 이르는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내트웨스트뱅크는 영국에서 2007년 제정된 자금세탁법에 따라 금융당국이 적발한 자금세탁 관리 의무 조항을 근거로 벌금 2억9400만파운드 규모의 소송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트웨스트뱅크는 법원에 사실을 인정하고 양형기준에 따라 최대 3억4천만파운드의 벌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영국의 경제회복으로 부실 대출금 회수가 늘고 실적이 오르며, 내트웨스트 측은 벌금 마련을 위해 현금을 쌓아두고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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