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이벤트 대기...FOMC·고용보고서·파월 주목 [출근전 꼭 글로벌 브리핑]

입력 2021-11-01 06:50   수정 2021-11-0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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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고용보고서 촉각…금리 인상 기대 강화하나
퀄컴·AMC등 이번주 실적발표 앞둬
29일 빅테크 실적부진에도 3대지수 모두 최고치…테슬라 1100달러 넘어서


[글로벌시장 지표 / 11월 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이번 주(1~5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10월 고용 보고서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일 연준은 FOMC 회의를 열어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에 나서더라도 시장의 불안이 야기되지 않도록 테이퍼링 종료 후 자동으로 금리가 인상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물가 지표가 연준의 판단대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어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각이 바뀌었을지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을 다소 우려하는 발언을 내놓을 경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주가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또 시장은 10월 고용 보고서를 주시한다. 주 후반 발표되는 노동부의 10월 고용 보고서가 투자자들의 금리 인상 기대를 더욱 강화할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45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9월의 19만4천 명의 두 배 수준이다. 실업률은 4.8%에서 4.7%로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주 주요 일정]
△ 1일
- 10월 마킷 제조업 PMI
-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 온세미컨덕터, NXP 세미컨덕터 실적
△ 2일
- 11월 경기낙관지수
- 10월 자동차판매
-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3일)
- 화이자, BP, 듀폰, 코노코필립스, T모바일, 질로우 실적
△ 3일
- 10월 ADP 고용보고서
- 10월 마킷 서비스업 PMI
- 10월 ISM 비제조업 PMI
- 9월 공장재수주
- FOMC 기준금리 결정
-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 퀄컴, CVS헬스, MGM 리조트, 윈리조트 실적
△ 4일
-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 9월 무역수지
- AIG, 모더나, 우버, 펠로톤, 스퀘어 실적
△ 5일
- 10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실업률
- 9월 소비자신용
- 드래프트킹스, AMC 네트워크 실적

[뉴욕증시 마감시황]
29일(현지시간)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도 3대 지수가 모두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5% 상승한 3만5819.56에 장을 마쳤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9%, 0.33% 오른 4605.38, 1만5498.39에 거래를 끝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2% 오르면서 시가총액 2조4900억달러로 미국에서 가장 비싼 상장기업에 다시 올랐다. 나이키와 인텔, 셰브런 등이 1% 넘게 오르면서 증시를 주도했다.
테슬라는 전날보다 3.43% 상승하면서 1114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처음으로 1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회복지 예산 규모를 당초 계획의 절반인 1조7천500억 달러로 줄여 의회 통과 가능성을 높인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증시는 29일(현지시간) 채권 수익률 급등에 따른 주요 금융주의 급등으로 유가 및 금속 가격 하락으로 인한 고배당 부문과 원자재 기업의 약세를 상쇄하면서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포인트(0.07)% 상승한 475.51에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7.56포인트(0.05%) 내린 1만5688.77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6.12포인트(0.38%) 오른 6830.3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1.90(0.16%) 하락한 7237.57에 마감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10월에는 4.6%의 상승률을 기록하여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3분기 긍정적인 실적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9월의 손실을 모두 만회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애널리스트는 "높은 인플레이션, 이자율, 에너지 가격의 위험과 대조되는 강한 실적과 경제 전망에 대한 낙관주의가 충돌하면서 시장에서 이러한 양방향 가격 움직임을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29일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82% 오른 3547포인트에 마쳤고, 선전성분지수는 1.45%,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가 2.21%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배터리 탈착식 전기차 보급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밝히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전날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통해 베이징과 난징, 우한 등 11개 도시를 전기차 배터리 교환 사업 시범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다.
전기차 배터리 대표 종목인 CATL의 주가는 5.27% 급등했고, 천제리튬과 과사달 등 다른 수혜주들 역시 3% 가까이 올랐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VN지수는 0.44%(6.26p) 상승한 1444.27p를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과 사상 최고치 기록 갱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장에서 VN지수는 전날 뉴욕 마감장 훈풍과 베트남 최대 민간그룹 빈그룹의 3분기 실적 순이익 11조동(미화 약 4억9천만달러) 발표 등에 힘입어 상승세에 탄력을 붙였다. 최근 4거래일 동안 59포인트 가까이 지수를 올렸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0.20%(3.09p) 상승하며 1,532.35p로 마감했다. 13개 종목이 상승, 14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26% 오른 412.12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95% 상승한 105.38p을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2200억동 순매수 하며 이날까지 순매수세를 3거래일 연속으로 이어나갔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29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 연합체인 OPEC플러스(+)의 감산유지 전망 등 영향으로 올랐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9%(76센트)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국제금값은 29일(현지시간) 달러 강세 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이며 온스당 18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0.98%(17.75달러) 떨어진 온스당 1784.8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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