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에서 10월 제조업 활동이 강세를 보였지만, 공급망 병목 현상과 물류 문제 등으로 투입 비용이 치솟아 성장이 위축됐다고 2일(현지시간) IHS마킷이 밝혔다.
IHS마킷의 발표에 따르면 최종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9월 58.6에서 10월 58.3으로 떨어졌다. 시장 전망치 58.5에 못 미쳤지만 성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50은 무난하게 넘었다.
이어 "유로존은 여전히 중장비 차량 운전자 부족과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유행으로 인한 혼란으로 각 공장에서 필요한 원자재 수급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IHS마킷의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윌리암슨은 "유로지역 제조업체들은 10월 공급망 상황이 매우 좋지 않으며, 원자재 평균 배송 시간이 지난 25년 간 가장 길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은 공급업체가 비용을 인상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투입 물가 지수는 1997년 중반 설문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인 86.9에서 89.5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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