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들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일(현지시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린 영국 글래스고에서 블룸버그TV와 한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최근 인플레이션 현상이 일시적이라는 점을 확실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세계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면 어디서나 (산업)생산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최근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백신 접종률 격차에 우려를 표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전 세계 백신 접종 격차를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격차가 계속된다면 더 많은 불안을 보게 될 것"이라며 백신 접종 확대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공급망 교란은 내년 중반 혹은 그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가격 상승 압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각국 중앙은행들은 이미 인플레이션에 대한 조치를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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