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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에드 시런` 하디 "美 명문대 학생→싱어송라이터, 후회 없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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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1-03 16:20  

`한국의 에드 시런` 하디 "美 명문대 학생→싱어송라이터, 후회 없는 결정"




싱어송라이터 하디(Hardy)가 독보적인 감성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을 사로잡았다.

하디는 지난달 28일 데뷔 싱글 `그냥 좋아서(It`s you)`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그냥 좋아서`는 맑은 가을 하늘과 어울리는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 발라드 곡이다. 하디의 부드러운 보컬과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을 비롯해 수많은 히트곡을 작사한 심현보의 가사가 완벽한 시너지를 자랑한다.

하디는 미국의 명문대학으로 알려진 일리노이 대학교(UIUC)에서 광고 미디어를 공부한 후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난 2019년 샤이니 키 `콜드(Cold)(Feat. 한해)`와 엑소 첸 `고운 그대는 시들지 않으리`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섬세한 가사와 멜로디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하디는 `그냥 좋아서`로 일찌감치 글로벌 음악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폭스(FOX)를 포함한 북미 200여 개의 매체들은 하디를 "BTS와 `기생충`, `오징어 게임`을 잇는 새로운 K-콘텐츠 아티스트"라고 칭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 빌보드 칼럼니스트 스태틱 다이브(Static Dive) 역시 "한국의 에드 시런(Ed Sheeran) 같다"며 하디의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대체불가한 싱어송라이터의 탄생을 알린 하디가 일문일답을 통해 `그냥 좋아서`와 `아티스트 하디`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다음은 하디의 데뷔 싱글 `그냥 좋아서` 관련 일문일답>

Q.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학생에서 가수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저는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어버너샘페인캠퍼스에서 광고학과를 전공했어요. 어릴 적부터 주위 사람들에게 크리에이티브한 생각을 많이 한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저의 이런 장점을 제 장래와 연결하기 위한 많은 고민을 했어요. 사실 늘 마음에 품던 열정의 방향은 항상 음악으로 귀결됐지만, 음악인으로 평생을 산다는 것은 현실의 벽에 대한 불안감을 야기했기 때문에 진학 당시에는 광고학과를 선택했어요. 그러나 결국 음악을 직업으로 삼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확고한 결정이 생겼고, 지금도 그 결정에 대한 후회는 없어요. 비록 전공과는 다른 음악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지만, 대학 시절은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Q. 데뷔 싱글 `그냥 좋아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타이틀곡 `그냥 좋아서`는 가을과 잘 어울리는 발라드 곡이에요. 제가 직접 작곡한 곡이기도 하고요. 정통 발라드 멜로디에 미디엄 템포와 팝을 접목하여 서정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한 번에 귀에 꽂히기보다는 두 번, 또 세 번 들었을 때 더 귓가에 맴돌고 여운이 남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Q. 수록곡 `투 머치(Too Much)`는 어떤 노래인가요.

A. `투 머치`는 제가 작곡뿐만 아니라 작사도 직접 해서 더욱 애착이 가는 곡이에요. 타이틀곡과 같이 발라드를 기반으로 하지만 색깔은 전혀 다르게 만들어졌어요. 어쩌면 이 곡이 조금 더 저다운 곡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내면이 표현하고 싶은 저의 모습 그대로를 곡에 담기 위해 노력했고, 아마 이 곡을 통해 제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음악적으로 무엇을 표출하고 싶은지 유추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Q. 작사, 작곡은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A. 싱어송라이터들이 다 그렇듯이 생각해 보면 작사, 작곡을 시작했다는 기준이 조금 재미있는 것 같아요. 지금 듣기엔 손발이 오글거리는 유치한 곡을 쓰고, 자아도취에 빠져 있던 중학교 시절 만든 곡도 제가 작사, 작곡을 한 제 곡이니까요. 당당하게 공개하기에는 창피해서 평생 저만 알고 있는 곡이 되겠지만, 제가 가사를 직접 쓰고, 멜로디를 만들기 시작했던 것은 중학교 때부터인 것 같아요.

Q. 어디서 음악적인 영감을 많이 얻나요.

A. 잠들기 전 베개 속에 파묻혀있을 때 갑자기 음악적 영감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는 벌떡 일어나 멜로디를 안 잊으려고 휴대전화로 녹음부터 하곤 하죠. 흥얼흥얼하면서 녹음을 마치고, `이 멜로디는 대박이다` 생각하고 잠들었는데, 다음 날 다시 녹음된 걸 들었을 때 너무 이상해서 웃겼던 적도 많아요. 하지만 그렇게 탄생하게 된 곡들도 많아서 저의 음악적 영감은 잠들기 전이라고 하고 싶어요.

Q. 이번 앨범으로 어떤 성과를 얻고 싶은가요.

A. 저의 음악, 저의 영감을 알릴 계기가 마련된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생각해요. 이번 앨범으로 일약 스타가 되겠다는 생각은 없어요. 다만 하루하루 살아가는 제 인생처럼, 제 음악도 하루하루 성숙해진다면 성장하는 모든 과정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저의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Q. 스스로 생각하는 뮤지션으로서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 제 뮤지션적인 매력은 `곡으로 풀어내는 하나의 완성`이라고 생각해요. 하나의 곡을 만들기 위해 작곡, 작사를 해야 하고, 다양한 세션과 제 보이스가 담겨야 하죠. 저만을 돋보이게 하는 곡이 아닌, 곡 자체의 높은 완성도를 위해 제가 가진 모든 능력과 가능성을 담는 것, 그러려고 노력하는 것이 저의 매력이자 장점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Q.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나요? 롤모델로 삼은 뮤지션이 있다면요.

A. 데뷔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막연한 꿈이었기 때문에 정식 데뷔를 한 지금도 이 사실이 믿기지 않고 정말 감사해요. 그러나 여기서 만족하려고 시작한 일은 아니라서 요즘 들어 음악적 목표를 뚜렷이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요. 저는 제 내면에 내포하고 있는 음악적인 이야기를 하나의 서사처럼 풀어나가고 싶어요. 그렇게 완성해 나가는 저의 음악적인 표현을 소중하게 생각해 주실 팬분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희망도 있고요. 개인적으로 에드 시런을 좋아해요. 글로벌 기자, 블로거들이 저를 `한국의 에드 시런`이라고 표현해 주셨는데 정말 과찬이죠. 앞으로 에드 시런처럼 음악적으로 인정받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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