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 성장했다고 3일(현지시간) 홍콩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정부 대변인 발표에 따르면 당초 5.5%에서 최대 6.5% 성장을 전망했지만 강력한 수출 성장과 활발한 민간 기업의 생산 등에 힘입어 정부의 예상을 초과했다.
대변인은 "2021년 상반기의 기저효과와 예상보다 강한 경제 실적을 반영한 3분기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나아졌다"며 "그러나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출현과 확산 그리고 경제의 공급 병목 현상 등으로 연말 수요에 급변이 있을 수 있어 4분기 두 달 남은 기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다"고 전했다.
게다가 미국과 유럽의 에너지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으로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GDP 성장률은 1분기에 8%, 2분기에 7.6%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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