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홍콩으로 입국하는 외교관과 기업의 임원들은 더 이상 코로나19 격리를 면제 받을 수 없게 됐다고 3일(현지시간) 홍콩 당국이 밝혔다.
홍콩 당국(SAR)의 발표에 따르면 영사관에 근무하는 외교관과 직원은 12일부터 당국이 지정한 격리 호텔에서 격리해야 한다.
홍콩에서 사업 활동을 하는 홍콩 상장기업의 임원들과 중국 본토에서 일을 마치고 복귀하는 건설 노동자도 모두 포함된다.
격리 조건은 출발지와 백신 접종 여부 등에 따라 최소 7일에서 21일까지 나뉜다.
그동안 홍콩 당국은 외교관과 기업 임원 그리고 중국 본토에서 복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격리 면제 또는 자가에서 격리를 허용했었다.
다만, 격리 면제를 유지하는 직업군도 있다. 홍콩 사회의 지속적인 기능을 유지하고 필수품을 공급하는데 필요한 특정 범주의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유효한데, 국경을 넘는 화물 차량 운전사, 항공기 승무원, 홍콩에서 하역하는 화물선의 해상 승무원, 정부 관리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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