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신생기업 집차지(ZipCharge)가 제 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전기차용 보조 배터리 출시계획을 발표했다.
집차지는 기존 전기차주들이 고민하던 충전 문제를 해결할 휴대용 전기차 충전기 ‘고(GO)’를 내년 하반기까지 선보일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전했다.
충전기의 무게는 약 50파운드(약 22.5kg)로 수납식 손잡이와 바퀴가 달려있어 소형 캐리어를 연상시킨다. 보조 배터리는 일반 가정용 콘센트를 연결해 충전할 수 있는 구조다. 배터리를 집차지에 넣고 다니면 집, 직장, 여행지 어디든 쉽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4kWh(순 용량) 배터리를 장착하면 7.2kW의 충전이 가능하며, 30분 충전으로 최장 20마일(32㎞)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8kWh의 충전이 가능한 대형 버전도 출시된다. 8kWh 제품은 1시간 동안 연결해 두면 65km를 주행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충전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집차지에 내장된 인공지능(AI)는 사용자의 충전 패턴을 학습해 용량이 적은 시간에 충전을 최적화하는 등 비용 절약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집차지는 이날 아직 보조배터리의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ZipCharge)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