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폴란드와 원전 분야 협력에 나선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헝가리 국빈 방문에서 중유럽 국가들과 원전 협력 논의를 하는 등 원전 세일즈 외교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와 원전 수주활동과 더불어 수소·배터리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한국이 폴란드 원전사업의 최적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한국기업이 폴란드 원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폴란드는 오는 2043년까지 총 6기의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정부는 폴란드 측에 UAE 원전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예로 들며 폴란드 원전사업 역시 자신감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 사업제안서와 함께 기술이전, 인력양성 방안 등을 폴란드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일각에선 정부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탈원전 정책과 모순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원전 축소라는 일관된 에너지 전환 정책 기조 아래 한국과 외국 모두 도움이 되도록 원전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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