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수]
지난 금요일 장, 10월 고용 호조를 주시한 가운데 미국 3대 지수 모두 상승하며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56% 상승했고 주간 단위로는 1.4% 상승했습니다. S&P500지수는 0.37% 올랐고 주간단위로는 2%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 올랐고 주간 단위로는 3%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10월 고용보고서와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개발을 주시했습니다. 10월 미국 고용은 지난 달보다 크게 증가했고 시장예상을 웃돌았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3만 천명 증가했습니다. 시장 예상치인 45만명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가 입원율과 사망위험을 89%까지 낮춰준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습니다. 팬데믹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경제 재개 관련 종목들이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관광, 여행,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반면 펠로톤 등의 코로나19 수혜주로 주목을 받던 종목들은 부진한 실적에 주가도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이번주에도 계속해서 나올 예정입니다.
[섹터]
이어서 섹터별로 살펴보겠습니다. 금요일 장에서는 11개 섹터 중 1개 섹터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하며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특히 에너지주와 산업재, 유틸리티주, 자재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헬스케어주는 1% 떨어지며 부진한 흐름 보였습니다.
[장중 52주 신고가]
오늘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기업들 확인해보겠습니다. 지난 주에도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던 기업들이 다수 보입니다. 나이키와 맥도날드, 세일즈포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앤비디아 보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블랙록 등의 금융주도 보입니다. 베스트바이와 최근 실적을 발표했던 에스티로더도 장중 신고가를 기록한 모습입니다.
[개별 특징주]
그럼 바로 이어서 개별/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화이자가 자사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가 입원율과 사망 위험을 89%까지 낮춰준다고 밝혔습니다. 머크에 이어 두번째로 경구용 치료제가 나온 겁니다. 화이자는 가능한 빨리 미국 FDA에 사용 승인 신청을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금요일 장 화이자는 10% 넘게 올랐습니다.
미국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시장예상을 웃돌았지만 순손실은 확대됐습니다. 투자자산의 가치 하락, 특히 중국 디디추싱의 하락 때문에 순손실이 커졌다고 우버는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차량 호출 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었고 음식 배달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금요일 장 우버는 4%상승했습니다.
다음 종목입니다. 에어비앤비는 백신 보급에 따른 여행 수익 증가로 실적이 크게 호전됐습니다.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0%, 매출액은 67% 증가했습니다. 해외여행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순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금요일 장 에어비앤비는 1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여행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익스피디아도 호실적을 내놓았습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고 금요일 장 15% 넘게 급등했습니다.
항공주들도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델타 항공은 1년 만에 장중 13% 상승했고 금요일 장 8%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도 6 % 가까이 급등했고 사우스웨스트항공도 6% 이상 상승했습니다.
다음 종목입니다. 사진공유 SNS 핀터레스트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시장예상을 21% 상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시장예상을 소폭 상회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온라인 소매업체들의 광고 이용이 늘어날 것이라며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핀터레스트는 예측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금요일 장 핀터레스트는 6% 가까이 올랐습니다.
한편, 포드가 채무 조기상환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팬데믹으로 악화된 재무구조와 신용등급을 개선하려는 목적입니다. 포드는 50억달러 규모의 바이백을 실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금요일 장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마지막은 햄버거 체인점 쉐이크쉑입니다. 쉐이크쉑는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장 16% 급등했습니다. 투자회사 BTIG가 중립에서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기 때문인데요. BTIG는 쉐이크쉑의 3분기 약세가 전환점이 되어 주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제유가]
다음으로 국제유가 살펴보겠습니다. OPEC+가 기존 증산계획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목요일에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10월 이후 처음으로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는데, 금요일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0달러대를 회복했습니다. WTI 가격은 2.4% 오른 81달러선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는 2.2% 상승하며 82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금]
마지막으로, 금 가격 살펴보겠습니다. 금 가격은 1800달러 선 회복에 성공하면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고용지표가 호전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금가격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금요일 장 금 가격은 1.3% 오른 1816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주간단위로는 1.8% 상승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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