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LH 설계공모 당선…검단에 837세대 아파트 짓는다

임동진 기자

입력 2021-11-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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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이 인천검단 P1 설계공모형 공동주택용지에 공급할 공동주택 투시도
금호건설은 9일 ‘인천검단 P1(AB7BL·도시6-3BL) 설계공모형 공동주택용지’ 공급 공모 심사 결과 당선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심사한 ‘인천검단 P1(AB7BL·도시6-3BL) 설계공모형 공동주택용지 및 도시지원시설용지’ 공모는 인천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 공급가격 총 1,979억원의 공동주택용지 및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패키지로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금호건설은 신동아건설, 서영산업개발, CS보우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당선자로 선정됐다.
금호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AB7BL 내 41,439㎡ 및 도시6-3 용지 10,124㎡를 대상으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공동주택 9개동 837세대 및 도시지원시설을 짓게 된다.
착공과 분양은 2024년에 예정돼 있다.
사업이 들어설 대상지는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초·중·고 및 유치원이 모두 위치해 있으며 오는 2024년에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도 검단까지 연장을 앞두고 있다.
검단연장선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개통이 완료되면 해당 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단독주택지와 공동주택 단지 내 보행축을 연결하고, ‘선큰광장’, ‘생태숲마당’, ‘에듀포켓마당’ 등 커뮤니티 공간계획을 조성해 주거단지와 지역이 함께 소통하는 상생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숲내음뜰’, ‘도시만남뜰’, ‘기억이음뜰’ 등 대규모의 친환경 오픈스페이스 조성을 통해 풍성한 녹음과 도시문화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이 밖에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해 층간 소음을 저감하는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무량판 구조란 기둥에 연결돼 하중을 지탱하는 보(beam) 없이 기둥과 슬라브로만 구성하는 건축방식으로, 상부의 소음이 기둥을 통해 빠져나가 소음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무량판 구조를 통해 충격 전달을 최소화하고, 바닥슬라브도 기존 210mm 보다 두꺼운 250mm로 설계해 소음을 차단하는 성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올해 준공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에 이어 이번 수주로 검단신도시에 또 한 번 금호건설이 짓는 아파트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며 “주민들에게 편안한 일상을 선물할 수 있는 명품 주거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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