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진단장비업체인 바텍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831억 원, 영업이익이 84.9% 증가한 178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1%, 72.9% 증가했다.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역대 3분기 중 최대 매출을 올린 데는 고부가 CT 판매 증가가 한 몫 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치과용 CT는 임플란트, 교정과 같은 고가 진료에 사용되는 의료기기로, 북미, 유럽과 같은 선진시장 판매 비중이 높다.
중국 Green 16 판매 인증 등으로 선진시장과 신흥국 매출이 동시 증가한데 기인했다.
또, 탄소나노튜브(CNT)를 사용한 구강 엑스선 발생장비(IOX)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69.8% 급증하는 등 전 품목 고르게 매출이 늘었다.
현정훈 바텍 대표는 "브랜드의 힘을 바탕으로 바텍은 2022년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다"며 "기술력은 물론, 북미-유럽-아시아에 걸쳐 확고하게 구축한 유통망을 무기로 신제품에서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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