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9일 ‘2021 글로벌 ETP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국내외 ETP 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국내 상장 ETP 종목 수는 9월 기준 ETF 507개, ETN 219개 등 모두 726개로 집계됐다. 이를 합산한 국내 ETP 시장 규모는 71조 7,336억원에 달한다. 특히 국내 ETF는 종목 수를 기준으로 전 세계 7위, 순자산가치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11위 수준이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상장된 ETP 상품이 500개를 넘었지만 레버리지나 인버스와 같은 고위험 상품에 관심이 집중된 것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라며 이를 위해 "메타버스와 전기차 등 미래 산업 테마 ETF 뿐만 아니라 해외주식형 ETF부터 액티브 ETF까지 더 많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손병두 이사장은 "존속기한, 즉 만기가 있는 채권형 ETF와 가은 새로운 유형의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금융당국은 국내 ETP 시장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ETP 장벽을 낮출 것을 약속했다. 특히 액티브 ETF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제도를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지난해 주식형 ETF가 도입된 이후 더욱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아직은 상장 종목수 및 자산총액이 전체 ETF 시장의 6% 정도로 초기 단계"라며 "금융당국은 액티브 ETF 시장의 성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액티브 ETF 상품이 출현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제도 개선을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