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스포츠 '밀고' 패션 '뒷받침'
코로나19 4차 확산에도 불구하고 빠른 실적 회복에 힘입은 신세계가 3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신세계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하 연결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7% 오른 1,02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37.3% 늘어난 1조 6,671억 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8억 원에서 1,888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 7월 4차 대유행에 발목이 잡히며 신장률이 4.2%에 머물렀으나 8월 11.2%, 9월 16.0%를 기록하는 등 빠른 회복세에 진입한 점이 주효했다.
품목별로는 명품(28%)과 스포츠(21%)가 성장을 이끌었고, 여성(13%)과 남성(12%) 등 패션 부분 역시 두자 릿수 신장을 기록했다.
면세 사업을 벌이는 디에프는 별도 기준 매출이 82.3% 늘어난 7,969억 원, 영업이익 229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중추절과 국경절, 광군제로 이어지는 중국 연휴에 면세품 수요가 늘어난 효과다.
이 밖에 인터내셔날과 센트럴시티가 각각 영업익 141억 원(+201.4%), 103억 원(▲26.4%)을 기록했고, 신세계까사는 11억 원 적자(손실 확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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