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제2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등을 논의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는 12일 저녁 8시 화상으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 공여와 보건 무상원조 등 우리의 기여를 소개하고,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는 방안으로 글로벌 공급망 유지와 디지털 전환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상회의 하루 전날인 11일에는 의장국 뉴질랜드의 재신다 아던(Jacinda Ardern) 총리 초청으로, APEC 정상회의 계기에 개최되는 CEO 서밋(Summit) ‘에너지의 미래’ 세션 기조연설에 나선다. 친환경·저탄소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CEO 서밋은 APEC 정상회의 계기에 부대행사로 매년 개최되는 기업인 행사로 APEC 주요 정상(7~9명) 및 글로벌 CEO들이 참석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은 환·태평양을 둘러싸고 있는 21개국의 경제협력 증대 목적 협의기구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호주 등 21개국이 가입돼 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정상회의 참석은 세계 최대 지역협력체인 APEC에서 보건, 경제, 기후변화 등 당면한 국제 현안 해결의 선도국가로서 우리 지위를 재확인하고, 향후 20년의 APEC 미래 비전 이행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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