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전 회장이 두산그룹에서 완전히 떠난다.
박 전 회장의 두 아들도 그룹에서 물러난다.
두산그룹은 10일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이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회장의 장남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과 차남 박재원 두산중공업 상무는 전문 분야에 맞는 커리어를 위해 그룹 임원직에서 물러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두산그룹 측은 "박용만 회장께서는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이후 그룹의 모든 직책에서 사임하겠다고 계속 얘기해 왔다"며 "매각이 마무리됐으므로 자연스럽게 사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회장은 향후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단법인 `같이 걷는 길`을 통해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와 소외계층 구호사업 등 사회 공헌 활동에 힘쓸 계획이다.
박 전 회장은 1983년 두산건설 근무를 시작으로 두산그룹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2012년 두산그룹 회장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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