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 매출 4.010억 원, 영업이익 1,64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9%, 33.2% 감소했다.
다만 올해 누적 매출액이 1조 2,896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1조 3,504억 원)와 마찬가지로 3분기 누적 매출 1조를 넘겼다.
이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다.
에프앤가이드는 셀트리온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4,860억 원, 영업이익 1,968억 원을 예상했다.
셀트리온은 미국내 수요 증가로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의 공급량이 확대되고 트룩시마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테바(TEVA)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 위탁생산(CMO) 매출이 4분기로 이연되고,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램시마의 매출 비중이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미국시장 판매 호조가 매출, 영업이익률 등 재무적 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셀트리온은 국내에서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글로벌 허가 절차에 집중하고 있다.
유럽에서 지난 10월 정식 품목허가 절차에 돌입한 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안건으로 상정된 상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르면 이번주 유럽 보건당국이 렉키로나 판매를 허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