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으로 기대를 모은 11번가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10일 발표된 SK텔레콤 실적 공시에 따르면 3분기 11번가는 영업손실 18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76억 원으로 5.9% 감소했다.
시장 경쟁이 심해졌고, 아마존 글로벌스토어 오픈으로 인한 신규 투자 확대 때문에 영업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2021년 3분기에도 이익 달성에 실패하면서 11번가는 지난해 4분기(14억 원 적자) 이후 4분기 연속 적자에 빠졌다.
이로 인해 SK텔레콤의 커머스 부분 역시 매출이 1.4% 늘어나며(2,095억 원) 시장 파이를 키웠지만 영업이익은 119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11번가는 향후 구독 유니버스 `T우주`를 통해 아마존 혜택과 함께 구글원, 웨이브, 배달의민족, 스타벅스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천만 국민 전체로 대상을 확대한 `T우주`가 높은 만족도 속에, 타 통신사 이용자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며 이용자 기반을 확대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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