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0억1700만 원의 손실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49억1000만 원으로 4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8억8600만 원 손실이 발생해 적자전환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9% 증가한 3312억 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억 원, 당기순이익은 8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무엇보다 3분기에 투입된 영업 비용(1159억 원)이 지난해보다 56% 증가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결제 인프라 확장을 위한 가맹점 프로모션 강화,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 MTS 출시 준비,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으로 비용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3분기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54% 증가한 72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 거래액 67조 원을 이미 넘어섰다.
3분기만의 거래액은 25조2000억 원으로 전년 보다 41% 증가했다.
거래액 중 결제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페이는 "130만개 이상의 국내외 가맹점을 확보하고 온·오프라인 결제 전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부문 거래액도 지난해보다 112% 증가했다.
특히, 3분기 기준 카카오페이 누적 가입자수는 37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말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2044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23% 늘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의 실적에 대한 정기보고 의무는 4분기부터 시작되지만 상장 회사로서 자본시장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투자자들에게 회사 정보에 대해 빠짐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3분기 실적 발표를 준비했다"며 "현재는 플랫폼 내 트래픽과 활동성 증가를 위한 선행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시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보여드린 성과보다 앞으로 보여드릴 혁신의 가치가 더 많을 것"이라며 "예정되어 있는 사업 계획을 차근차근 실현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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