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내년 1분기부터 전세계 15개 나라와 국제 정기 항공편 재개를 실시하기로 하고 관련 계획안에 대한 팜민찐 총리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베트남 교통부가 최근 언론에 밝혔다.
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계획안에는 3단계로 국제선을 재개하는데 먼저 1단계로 2022년 1분기에 15개 국가와 정기 노선을 통해 매주 약 1만2천명 승객을 받는 것을 추진한다. 이들 국가들은 현재 베트남 보다 더 높은 코로나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15개 나라는 한국과 호주,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홍콩, 대만, 일본,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이 해당되는데 이들 나라의 베트남 방문객들은 항공료에 코로나 검역비와 검사비 등을 모두 포함한 비용을 함께 일괄 지불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하지만 교통부 계획안에는 여전히 1단계에서도 백신 접종을 완료한 승객들의 7일간 격리 조항이 있다. 만일 증명하지 못하면 격리 기간은 14일로 늘어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해외 관광객들을 유치하려 하는데 7일 또는 14일 간의 격리 조항이 있다면 이를 굳이 받아드리며 베트남 관광을 하려는 외국인이 있겠냐는 비아냥의 소리도 나온다.
2단계로는 내년 2분기에 실시를 계획하고 있는데, 큰 차이점은 격리 기간에 대한 의무 조항이 사라진다는 점으로 전세계 72개 나라에 해당한다.
예방 접종을 완료한 승객은 보건부의 지침에 따라 7일간 건강 격리를 받아야 합니다. 예방접종 증명서 또는 최근 6개월 이내 코로나19 완치 증빙서류, 격리숙박비(호텔) 및 교통비 지급 확인서가 필요하다.
예방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승객은 14일 동안 건강 검역을 받아야 합니다. 그들은 또한 등록된 검역 시설에 대한 지불 증명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2분기부터는 2분기부터 백신 여권을 소지한 승객에 대해 중앙 집중식 건강 검역을 실시하지 않아도 된다.
베트남은 현재 72개 국가 및 지역의 코로나19 백신 여권을 허용하고 있으며 다른 80개 국가와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외교부는 미국, 영국, 일본, 벨로루시가 현재 베트남의 백신 여권을 공식적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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