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기준치 20배…인도 뉴델리 1주간 휴교령

입력 2021-11-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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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한 휴교령이 내려졌다.
14일(현지 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 주총리는 전날 밤 긴급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이에 따라 뉴델리 시내 초·중·고교와 대학교는 15일부터 1주일간 온라인으로 수업을 대체한다.
뉴델리 당국은 건설 공사도 이날부터 나흘간 중단시키기로 했고 공무원에게는 재택근무 지시를 내렸다.
당국은 "대기오염 비상 상황이 계속되면 관련 조치는 연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지리왈 주총리는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전면 봉쇄 조치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 대법원도 전날 이러한 봉쇄 조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뉴델리에서는 전날 오전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300㎍/㎥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일평균 안전 권고 기준 15㎍/㎥ 이하의 20배다. 지난 5일 오전 한때는 뉴델리 일부의 공기질 지수(미국 AQI 기준)가 1천900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국 AQI 단계는 좋음(0∼50), 보통(51∼100), 민감한 사람한테 건강에 해로움(101∼150), 건강에 해로움(151∼200), 매우 건강에 해로움(201∼300), 위험(301∼500)으로 나뉜다.
AQI는 나라별로 집계 기준이나 방식이 조금씩 다른데 당시 인도 AQI 기준 지수는 2천400을 넘어서기도 했다. 인도 AQI 지수도 401을 넘어가면 `심각` 단계다.
5일은 현지 디왈리 축제(4일) 다음 날로 이 축제일을 전후해 주민이 몰려나와 엄청난 양의 폭죽을 터뜨리면서 오염이 더 심해졌다. 다만, 14일 오전 뉴델리 곳곳의 미국 AQI 기준 지수가 200대를 기록하며 지난 며칠보다는 다소 나아졌다.
뉴델리의 대기는 해마다 추수가 끝나는 10월부터 나빠지기 시작한다. 뉴델리 인근 여러 주의 농부가 11월 중순 시작되는 파종기까지 논밭의 잔여물을 마구 태우는 바람에 엄청난 재가 발생하는 탓이다.
여기에 대기오염 저감 장치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발전소와 노후 공장이 매연을 뿜어내고 도심 빈민층이 난방과 취사를 위해 타이어 등 각종 폐자재를 태운 연기 등이 더해진다.
그러다 디왈리를 거치며 대기오염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되고 2∼3월부터 좋아지곤 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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