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첫째 날인 24일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전략을 시작으로, 이튿날인 25일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중남미·아프리카 등 파머징시장, 마지막 날인 26일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연합(ASEAN) 시장 진출전략을 각각 조명한다.
이번 포럼은 직접 현지에 진출한 경험을 토대로 전문가들이 시장 진입 사례를 소개하거나, 로펌·현지 컨설팅 업체 등에서 현지 진출에 대한 법적 문제·현지화 전략 등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해외 진출에 관심있는 기업들에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출액은 9조 9,648억원(84억 4,470만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62.5% 증가했고, 지난 2017년부터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협회는 팬데믹으로 인해 글로벌가치사슬(GVC)이 변화하고,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주목도가 어느 때보다 높은 현 시점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적극 뛰어들어야 하는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기업들이 각자의 생산·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에 맞는 전략을 준비해 현지화에 적극 나서야 하며, 협회가 앞장서 이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24일(선진시장 진출전략) 글로벌제약 바이오시장 동향 및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해외 진출 전략(전승 아이큐비아 한국 전무)과 미국 시장진출 전략(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변호사), 기업 사례 발표(김기일 SK㈜바이오 투자센터 제약그룹장) 등으로 구성됐다.
25일(파머징시장 진출전략)은 ▲러시아,CIS 진출 전략(조은진 법무법인 율촌 러시아 변호사)과 기업 사례 발표(서기석 동아에스티 해외영업부 팀장), 중남미 진출 전략(김희하 YG컨설팅 고문) 등이고, 26일(ASEAN시장 진출전략)은 아세안 시장 진출 전략(유상아 쥴릭파마코리아 사업개발 전무)과 베트남 진출 전략(김선준 딜로이트 베트남 이사), 태국 진출 전략(방상훈 DCF헬스케어 대표), 기업 사례 발표(서창우 대웅제약 본부장) 등의 내용을 다룬다.
원희목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국민 건강을 지키는 필수 산업으로 팬데믹 시기에 그 가치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그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축적해온 R&D 역량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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