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캐피털, 앨버말 목표가 280달러 제시...리튬 관련주 주목 필요"
16일(현지시간) CNBC는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 등을 필두로 전기차 춘추전국시대가 시작됐다"면서 "탄소중립에 대한 전 세계 국가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전기차가 더욱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전기차 열풍에 참여하고 싶으면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글로벌 X 리튬 & 배터리 테크 ETF(LIT)의 경우 올해 들어 벌써 100% 가까이 급등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X 리튬 & 배터리 테크 ETF(LIT)는 2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이다. 지난 2010년 상장된 이후 현재 글로벌 X ETF 가운데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있다.
글로벌 X 리튬 & 배터리 테크 ETF(LIT)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세계 최대 리튬 채굴 업체 앨버말(ALB)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앨버말은 리튬 배터리와 전기차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에 올해 들어 112% 넘게 오른 바 있다.
이를 두고 제이 제이콥스(Jay Jacobs) 글로벌 X 리서치 책임자는 "앨버말 같은 리튬 채굴 업체는 보통 재료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다"면서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목을 못 받기 때문에 저평가된 경우가 많다"라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IB(투자은행) 가운데 RBC캐피털 역시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배터리 필수 소재인 리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앨버말의 주가가 향후 12개월 안에 28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앨버말은 16일(현지시간) 전장 대비 0.43% 오른 272.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글로벌 X 리튬 & 배터리 테크 ETF(LIT)에는 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강서강봉이업(GANFENG LITHIUM)와 비야디(BYD)가 각각 5%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테슬라 또한 4%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이콥스는 "최근 테슬라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승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테슬라의 주가 하락세와는 별개로 기업 가치가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서 "글로벌 X 리튬 & 배터리 테크 ETF(LIT)가 전기차와 배터리 업체에 모두 투자할 수 있는 최고의 ETF"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X 리튬 & 배터리 테크 ETF(LIT)는 전장 대비 0.78% 내린 92.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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