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개봉 연기됐던 한국영화, 연말연시 쏟아진다

입력 2021-11-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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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그동안 개봉을 미뤄왔던 한국 영화들이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연말연시를 앞두고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이 주연한 영화 `비상선언`이 내년 1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배급사 쇼박스가 18일 밝혔다.

`관상`(2013), `더 킹`(2017)의 한재림 감독이 선보이는 `비상선언`은 하와이로 향하던 여객기가 비상 착륙을 선포하면서 지상과 상공에서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지난 7월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형사 역의 송강호와 비행기 탑승객 역의 이병헌과 임시완, 교통부 장관 역의 전도연, 부기장 역의 김남길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비상선언`과 함께 조진웅과 최우식이 주연한 `경관의 피`, 강하늘과 한효주가 주연한 `해적:도깨비 깃발` 등도 내년 1월 개봉을 예고했다.

앞서 설경구와 이선균이 주연한 변성현 감독의 `킹메이커`가 12월 먼저 관객을 만날 예정이고, 한지민·이동욱·강하늘·임윤아 등이 출연하는 곽재용 감독의 신작 `해피 뉴 이어`도 12월 개봉일을 저울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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