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한 마리 2만 원으로…날아가는 치킨값

박승완 기자

입력 2021-11-18 14:15   수정 2021-11-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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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오리지날 1.6만 원, 레드윙 2만 원 등
교촌허니순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제품 가격을 올린다.

교촌치킨은 2014년에 이어 7년 만에 품목별 500원~2,000원 사이로 값을 올린다고 18일 밝혔다.

교촌오리지날, 레드오리지날, 허니오리지날 등 한 마리 메뉴 및 순살 메뉴의 경우 1,000원이, 원가 부담이 높은 부분육 메뉴는 2,000원 비싸진다.

인상률은 평균 8.1%(동결메뉴 제외)로, 대표 메뉴로 살펴보면 교촌오리지날과 허니오리지날이 1만 5,000원에서 1만 6,000원, 교촌윙과 교촌콤보가 1만 7,000원에서 1만 9,000원, 레드윙, 레드콤보, 허니콤보는 1만 8,000원에서 2만 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교촌은 이번 가격 조정을 통해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수년간 누적된 인건비 상승 및 각종 수수료 부담에 최근 전방위적 물가 상승까지 더해지며 가맹점 수익성 개선이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조정 시기와 폭은 교촌치킨 본사와 가맹점소통위원회의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가맹점 수익성 개선이 절실한 상황에서 더 이상 가격 조정 시기를 늦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교촌에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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