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1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면서 이날도 확진자수가 3천명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천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확진자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는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합계다.
전날 같은 시간 총 1천99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비교해 35명 많고, 1주일 전인 지난 11일 같은 시간 집계치(총 1천578명)보다는 449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집계보다 1천300명 늘어 최종 3천292명으로 마감됐다.
전날 오후 6시 집계치보다 이날 같은 시간 확진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19일 0시 기준 확진자도 3천명을 넘어 사흘 연속 3천명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는 여전히 거센 상황이다.
오후 6시까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1천634명(80.6%), 비수도권이 393명(19.4%)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985명, 경기 496명, 인천 153명, 경남 71명, 전남 46명, 대구 42명, 경북 41명, 충남 40명, 강원 36명, 대전 32명, 제주 30명, 광주 21명, 전북 17명, 충북 15명, 울산 2명이다.
집계를 한 16개 시도 중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천368명→2천324명→2천418명→2천5명→2천124명→3천187명→3천292명으로 하루 평균 약 2천531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2천514명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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