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도 메타버스 사업에 뛰어든다.
18일(현지시간)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나이키가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와 손을 잡고 가상 놀이공간 ‘나이키랜드’를 구축한다. 로블록스는 매달 2억 명 이상이 활용하는 인기 플랫폼이다.
나이키랜드에서는 친구와 가상 아바타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100미터 달리기, 피구, 멀리뛰기 등 다양한 놀이가 제공된다.
플레이어가 직접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 나이키랜드는 개인이 미니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독자적인 툴 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본딴 현장 경험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시즌이나 미국 슈퍼볼 기간에는 축구 경기가 업데이트되는 식이다.
나이키랜드의 건물과 경기장은 실제 나이키 본사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되며, 이용료는 무료다.
더불어 플레이어들은 아바타에 나이키 상품을 입히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회사의 최신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쇼룸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쇼룸에는 실제 나이키 제품들은 물론 과거 출시된 모델의 제품들도 착용이 가능하다.
나이키는 이것이 결국 실제 판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튜 프렌드 나이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디지털 세계는 점점 소비자들의 쇼핑에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며 “2025년까지 디지털 비즈니스의 영역을 전체사업의 40%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로블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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