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9일 삼성전자에 대해 "미·중 갈등의 최대 수혜주"라며 "4분기가 비중확대 적기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목표주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박주영·유우형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최근 미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내 반도체 투자 제동이 삼성전자와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반에 긍정적 변화의 모멘텀을 35년 만에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들 연구원은 특히 "중국 반도체 증설 계획과 중국 반도체 업체의 시장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며 공급제약 요인 발생에 따른 중장기 반도체 수급 개선 (2022~2024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유럽, 일본 등의 반도체 보호주의 정책으로 자국 내 반도체 공장 설립 요구가 커짐에 따라 자본력을 확보한 삼성전자만이 대응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지금이 삼성전자 비중확대 적기로 판단된다"며 "10개월간 충분한 주가 조정을 거친 삼성전자는 향후 반등에 초점을 둘 때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의 중국 내 반도체 투자 제동이 향후 반도체 생산증가와 중국의 시장교란을 제한시켜 향후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되고, 100조원 순현금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세계 각국의 반도체 보호주의 정책 (자국 내반도체 공장 건설)에 적극 대응이 가능한 유일한 반도체 업체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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