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마존`이 어쩌다…쿠팡 주가, 8개월 만에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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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1-20 07:50   수정 2021-11-20 10:07

`한국의 아마존`이 어쩌다…쿠팡 주가, 8개월 만에 반토막



`한국의 아마존`이란 평가를 받아온 쿠팡 주가가 올해 3월 뉴욕증시 상장 이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지시간 1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쿠팡의 주가는 전날 대비 0.95% 하락한 주당 27.16달러로 지난 10월 4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쿠팡이 뉴욕증시에 상장된 지난 3월 11일 시초가 63.50달러, 한때 69달러까지 오른 것에 비하면 반토막 밑으로 하락한 것이다.

쿠팡 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 직후인 지난 12일 주당 26.58달러까지 떨어졌다가 26∼27달러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3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48.1% 증가한 46억 4,470만 달러, 약 5조 4,7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영업손실 규모도 작년 동기보다 9,887만 달러 늘어난 3억1,511만 달러, 당기순손실은 3억2,397만 달러에 달했다.

쿠팡은 `계획된 적자`라는 입장이지만 이커머스 시장을 둘러싼 출혈경쟁이 심화해 흑자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쟁 기업인 신세계는 온라인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했고, 롯데도 온라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국의 투자전문 매체 모틀리 풀은 쿠팡이 `한국의 아마존`으로 불리고 있지만 실제로 아마존과 쿠팡은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은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약 40%를 점유하는 절대 강자인데다 아마존웹서비스(AWS)라 불리는 클라우드 플랫폼이 지속적인 이익을 내는 반면, 쿠팡은 한국 시장 점유율은 약 25%에 불과하고, AWS와 같은 안정된 수익 모델이 없다.

모틀리 풀은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물건을 구매한 활성 고객 수가 2분기보다 줄었고, 성장을 위해 이윤을 희생시키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매출총이익과 순손실이 안정될 때까지 쿠팡의 가치 평가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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