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관 때문에 수능 망쳤다"…교육청 실수 인정

입력 2021-11-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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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한 수험생이 `감독관 때문에 시험을 망쳤다`며 피해를 호소한 가운데, 해당 시 교육청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8일 대구의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 실수가 확인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 상원고 고사장에서 수능을 본 한 수험생이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감독관 실수로 수능을 망쳤다`는 글을 올렸다. 이 수험생은 인터넷에 올린 글에서 시험 당일 1교시 시험 때 감독관이 `선택과목부터 풀라`고 지시했고, 자신이 지시를 따르지 않자 감독관이 `선택과목부터 풀어야 한다`며 시험지를 다른 페이지로 넘겼다고 주장했다.
이 학생은 감독관의 이런 행동때문에 시험에 집중할 수 없어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글이 인터넷에 올라온 뒤 진상 조사를 해 해당 고사장에 있었던 1감독관이 착오 등으로 실수한 것을 확인했다.
또 현장에 있었던 2감독관 등을 상대로 발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교육부와 사건 처리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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