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 시장은 휴일인 추수감사절이 끼어 있는데요, 미국은 추수감사절 이후 본격적인 할리데이 시즌에 들어갑니다. 추수감사절이 낀 주는 역사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고 합니다. CFRA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전날, 현지시간 수요일은 상승 가능성이 3분의 2, 추수감사절 다음날도 상승한 날이 절반 이상이었고 그 다음주 월요일은 71% 상승했습니다. 소비를 촉진시킬 블랙 프라이데이도 이번주인 것도 참고하실 만한 부분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번 주 흐름이 좋을 가능성이 아닐 가능성보다는 높다는 이야기인데 미국의 소비가 계속해서 견조한 모습 보이고 있는 것도 그렇고요. 종목들 움직임과 다른 지표들도 함께 짚어볼까요. 전기차 픽업 트럭 메이커 리비안이 하락세입니다. 개장 전 거래에서 5.6% 이상 주가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포드가 리비안과의 개발 협력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 이후에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포드가 지난 2019년 4월 리비안에 5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었는데 이를 철회한 겁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는 "전기차 부분에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졌다"고 매체 인터뷰에서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런 발언은 전기차 시장의 확장세와 함께 리비안이나 루시드와 같은 경쟁 업체가 포드의 시가총액을 추월하는 등 크게 관심을 받는 데 대한 경계감일 수도 있다는 해석 역시 나옵니다. 포드도 개장 전 주가가 0.3% 정도 하락하고 있기는 합니다. 리비안과 주가 흐름이 유사한 전기차 업체 루시드도 프리마켓에서 4%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줌은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소폭 상승세입니다. 0.5% 정도 오르고 있고요. 줌은 지난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종목 중 하나였는데 올해는 주가가 주춤했죠. 월가에서는 줌의 매출이 10억2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1.0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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