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와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양사 갈등의 중심에는 지난 2014년 양사가 체결한 신주인수권 계약이 있다.
당시 JP모건은 테슬라가 올해 6월과 7월인 신주인수권 기한 만료 시점에 권리행사가격보다 주가가 높으면 주식이나 현금을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따라서 테슬라는 올해 신주인수권이 만료됐을 때 JP모건의 주식이 합의된 가격 이상으로 거래된다면 현금이나 주식으로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 2018년 “테슬라의 상장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머스크의 트윗이 권리행사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중대한 기업 거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JP모건체이스는 머스크의 트윗 이후 동등한 공정 시장가치 유지를 위해 권리행사가격을 내렸지만, 머스크가 상장폐지를 포기하면서 주가 상승분을 반영해 권리행사 가격을 다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조정된 권리행사가격을 인정하지 않고 기한 만료에도 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JP모건은 밝혔다.
테슬라는 JP모건의 주장과 달리 지난 2019년 2월 JP모건에 보낸 서한에서 권리행사가격 조정이 불합리하다며 테슬라 주가의 변동성을 이용하려는 기회주의적 시도였다고 비난했다.
이에 JP모건체이스는 테슬라가 신주인수권 계약을 위반했다며 1억6200만 달러(약 1910억원) 지급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제기에 머스크는 "소송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난 옐프 앱 리뷰에서 JP모건에 별 한 개를 줄 것"이라면서 "이것이 내 최후의 경고"라고 말했다. 옐프는 비즈니스, 서비스, 명소 등에 대한 추천과 리뷰를 공유할 수 있는 앱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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