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라고 부르는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 기술주들에는 좋지 않다, 이런 말씀들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성장주들은 당장의 이익보다 미래 현금흐름을 더 많이 만들어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밸류에이션을 높게 받아왔는데요. 그래서 금리가 높아지면 성장주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박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채권시장 동향 살펴보면 9월까지만 해도 0.2% 선이었던 2년물 금리가 현재 연 0.6%선 위로 올라왔고,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연 1.67%에 근접하는 흐름입니다.
또 하나 살펴볼 부분은 좋지 않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주인 마이크론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 장에서 마이크론은 전거래일 대비 1.85% 상승한 주당 85.41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사실 마이크론의 강세는 국내 반도체 업종에 훈풍이 불었던 큰 요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월가에서 메모리반도체 업종에 대한 월가의 평가도 바뀌는 추세입니다. PC나 서버, 스마트폰의 실제 수요가 예상보다 좋았고, 내년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동안 마이크론에 대한 평가가 박했던 미즈호 증권은 목표가를 주당 75달러에서 95달러로 높였고 또다른 메모리 업체인 웨스턴 디지털의 투자 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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