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우려에 미국 성장주 흔들리는데…마이크론은 왜 게속 오를까 [글로벌마켓 A/S]

신인규 기자

입력 2021-11-24 06:46   수정 2021-11-24 07:11

여기는 미국 동부 시간 23일 오후 4시 30분입니다. 오늘 뉴욕 증시에서 눈에 띄는 특징적 부분 가운데 하나는 성장주들이 흔들리고 있다는 겁니다. 어제도 그랬고 그동안 증시를 견인해온 기술주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죠. 오늘 장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섹터는 기술주였습니다. 페이스북의 새로운 사명인 메타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 오라클 등 주요 기술주들이 1%대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이런 흐름들은 아무래도 금리 상승 추세와 연결지어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국채 금리라고 부르는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 기술주들에는 좋지 않다, 이런 말씀들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성장주들은 당장의 이익보다 미래 현금흐름을 더 많이 만들어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밸류에이션을 높게 받아왔는데요. 그래서 금리가 높아지면 성장주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박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채권시장 동향 살펴보면 9월까지만 해도 0.2% 선이었던 2년물 금리가 현재 연 0.6%선 위로 올라왔고,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연 1.67%에 근접하는 흐름입니다.

또 하나 살펴볼 부분은 좋지 않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주인 마이크론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 장에서 마이크론은 전거래일 대비 1.85% 상승한 주당 85.41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사실 마이크론의 강세는 국내 반도체 업종에 훈풍이 불었던 큰 요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월가에서 메모리반도체 업종에 대한 월가의 평가도 바뀌는 추세입니다. PC나 서버, 스마트폰의 실제 수요가 예상보다 좋았고, 내년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동안 마이크론에 대한 평가가 박했던 미즈호 증권은 목표가를 주당 75달러에서 95달러로 높였고 또다른 메모리 업체인 웨스턴 디지털의 투자 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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