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LG이노텍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25일 IBK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목표 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41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운호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이 3분기 대비 30.9% 증가한 4조9천719억원, 영업이익이 26.7% 증가한 4천252억원으로 분기 최대 규모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광학 솔루션 부분이 매출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도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및 신제품추가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아직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이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30만6천원에서 40만2천원으로, 유안타증권은 32만원에서 38만원으로, KB증권은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2년 스마트폰 모델에 4천800만 화소 수준의 고화소 카메라 모듈이 탑재되면서 광학 솔루션 사업부 이익이 2022∼2023년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주가 모멘텀이 재차 부각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애플의 XR(확장현실) 하드웨어 출시, 애플카 출시 계획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혜주 중 하나로 꼽히며 최근 주가가 상승해왔다. 주가는 지난 10일 21만7천원에서 24일 29만1천원으로 2주간 34.1%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