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은 병상이 없다…"추가 행정명령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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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1-25 13:05  

수도권 남은 병상이 없다…"추가 행정명령도 어려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함께 위중증 환자 수도 연일 증가하면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연일 80%대로 집계되고 있다.

25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수도권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3.9%(695개 중 583개 사용)로 전날(83.7%)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85.5%(345개 중 295개 사용), 경기 82.7%(271개 중 224개 사용), 인천 81.0%(79개 중 64개 사용)였다.

수도권에 남은 중환자 병상은 서울 50개, 경기 47개, 인천 15개 등 총 112개뿐이다.

주요 병원별로 남은 중환자 병상을 보면 대부분 한 자릿수다.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은 37개 중환자 병상 가운데 1개의 병상만이 남아 있다. 서울성모병원(전체 20개)과 삼성서울병원(31개)는 전체 중환자 병상 가운데 2개 병상만 비어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41개 병상 가운데 37개를 이용하고 있으며, 서울대 병원은 38개 중 32개 병상이 사용 중이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현재 각 병원에서 감당할 수 있는 중환자 체계의 최대까지 (병상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중환자실은 앞서 내린 행정명령 이상으로 확보하기 쉽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중환자 병상에 대해서는 앞서 내려진 두 차례의 행정명령에 따라 병상 추가 지정이 진행 중이다.

손 반장은 추가 확보가 더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병상, 장비 등 물리적인 확충은 어렵지 않지만 전문 인력과 운영체계를 확보하는 부분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다른 중환자 진료에도 차질이 없도록 전국의 1만여개의 중환자 병상 가운데 10%가량만을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확보된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1천135개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1.5%(1천135개 중 812개 사용, 잔여 323개)로 전날(71.0%)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정부는 준중증환자 병상을 늘려 중환자 병상의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날에는 비수도권의 상급종합병원, 국립대 병원 등 28개 의료기관에 준중증병상 267개를 추가로 확보하라는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손 반장은 "중환자실에 호전된 환자나 중등도 환자가 있는 경우도 많다"며 "준중증 환자 병상이 많아지면 개별 의료기관 사이에서 안정된 환자를 빼내는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제 행정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69.4%(503개 중 349개 사용 )이며 수도권의 경우 83.3%(324개 중 270개 사용)이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격리 생활을 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69.9%, 전국 60.3%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현재 총 6천326명이다. 재택치료자 대부분은 서울(3천130명)과 경기(2천460명), 인천(298명) 등 수도권에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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