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말부터 가계 부동산담보대출을 모두 틀어막았던 NH농협은행이 약 3개월 만에 대출을 재개한다.
다만 무주택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한정된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달 18일 전세대출 신규 취급을 재개한 바 있다.
이로써 농협은행에서 연말까지 신규 대출이 불가능한 항목은 ▲주택보유자의 신규 주담대 ▲비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집단대출 등이다.
농협은행의 이런 조치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따른 것이다.
농협은행의 전년 대비 가계대출 증가율은 대출 중단을 결정하기 직전인 7월 말 7.11%를 기록해 금융당국의 권고치(6% 이내)를 넘어섰고, 8월 말에는 7.55%까지 치솟았다. 이후 9월 말 7.29%, 지난달 말 7.07%로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이달 15일 7.42%까지 다시 오르기도 했지만, 최근 6% 후반대까지 다시 내려앉으면서 대출 재개에 청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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