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억원에 거래된 가상 부동산"...전 세계로 퍼지는 메타버스 광풍

입력 2021-11-26 10:55  

"메타버스 그룹, 디센트럴랜드 땅 243만 달러에 매입"
"모건스탠리, 메타버스 시장 가치...최대 8조 달러 예상"
가상 부동산 거래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의 땅이 무려 243만 달러(약 28억 9,700만 원)에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토큰스닷컴의 자회사 `메타버스 그룹`(Metaverse Group)이 디센트럴랜드 내 패션 스트리트 구역에 116 토지(Parcel)를 샀다"면서 "그동안 디센트럴랜드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규모보다 2배가 넘는 가격에 땅이 팔렸다"고 전했다.

지난달 페이스북이 회사명을 메타(Meta)로 바꾼 이후 메타버스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를 두고 브라이언 노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메타버스가 차세대 소셜 미디어,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을 대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 가치가 최대 8조 달러(약 9,50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메타버스가 주목을 받으면서 디센트럴랜드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디센트럴랜드는 가상 부동산 거래 메타버스로, 사용자들은 가상화폐 마나(MANA)를 통해 게임 내 땅을 사고 팔 수 있고 부동산 거래를 통해 얻은 수익도 챙겨갈 수 있다.

한편 메타버스 그룹은 이번 디센트럴랜드 땅 매입과 관련해 "디지털 패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의도였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샘 해밀턴(Sam Hamilton) 디센트럴랜드 재단의 콘텐츠 책임자는 "앞으로 메타버스에서 패션이 큰 영역을 차지할 것"이라며 "메타버스 그룹의 이번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들어 구찌, 버버리, 루이비통 등 명품 패션 브랜드 역시 메타버스 진출에 나서고 있다.
구찌는 지난 5월 자사의 패션 스토리를 담은 영상을 NFT(대체불가토큰)로 발행해 2만 5,000달러(약 2,900만 원)에 판매했고, 루이비통 역시 창립 200주년을 기념해 지난 8월 NFT를 적용한 `루이 더 게임`이란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 바 있다.
여기에 나이키도 지난 18일(현지시간) 로블록스와 `나이키랜드`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메타버스 공간에서 에어포스1, 나이키 블레이저 등의 제품을 착용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디센트럴랜드는 이날 오전 10시 4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7% 오른 5.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디센트럴랜드는 메타버스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지난달에 비해 500% 넘게 오른 상태다.
(사진=뉴욕포스트)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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