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국내에 상륙한 글로벌 OTT 공룡 디즈니+의 이용자 수가 출시 열흘 만에 급감했다.
26일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디즈니+의 일간 이용자 수는 39만 9,426명으로 출시 첫날인 12일(59만 3,066명) 대비 3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논란이 됐던 엉터리 자막과 콘텐츠 부족이 이용자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용자 감소 추이를 보면, 출시 나흘 만에 50만 명대였던 이용자 수가 40만 명대로 내려온 뒤 급기야 30만 명대로 떨어진 것이다.
지난 19일 넷플릭스가 `지옥`을 공개한 이후 이용자 수가 급증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넷플릭스의 이용자 수는 12일 기준 305만 5,676명에서 21일 395만 5,517명으로 29.4% 늘었다.
디즈니+는 1인당 평균 이용시간도 국내 주요 OTT 중 꼴찌를 기록했다.
웨이브가 236.8분으로 1위를 차지하고, 넷플릭스가 191.35분, 티빙이 186.73분, 쿠팡플레이가 103.35분으로 2위, 3위, 4위를 차지했다. 디즈니플러스의 1인당 평균 이용시간은 100.18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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