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차정현이 ‘멜랑꼴리아’ 임수정 아역으로 안방극장에 첫 눈도장을 찍었다.
tvN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천재와 교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차정현은 극중 수학과 교육에 진심인 낭만교사 지윤수(임수정 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눈길을 끌었다.
어린 윤수는 지난 5회에서 아버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첫 등장, 단아한 비주얼과 청초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5일 방송된 6회에서는 지윤수와 노연우(오혜원 분)의 과거가 드러나며 쫄깃한 전개를 이끌었다. 비리에 휘말려 억울하게 학교를 떠나게 된 선생님의 미소를 보고 울컥한 윤수는 당시 증언을 거부한 연우를 찾아가 원망 섞인 말들을 쏟아 냈던 것.
이날 방송에서 차정현은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어린 윤수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눈빛 만으로도 아버지, 선생님, 친구를 향한 각기 다른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몰입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차정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신인 배우 통합 오디션 카카오M 액터스 1기로 뽑힌 어썸이엔티의 신예. 삼성 갤럭시 탭 S7 광고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차정현은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케이시(Kassy)의 ‘나 그댈위해 시 한편을 쓰겠어’ 뮤직비디오 여자 주인공으로 발탁,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청순한 분위기에 아련한 눈빛 연기까지 더해 설렘을 선사했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신선한 마스크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차정현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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