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생명보험이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1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하나금융지주는 생명보험업 자회사 하나생명보험의 유상증자를 단행, 하나생명 주식 769만5천주를 약 1천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26일 공시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본 확충"이라고 밝혔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 달 13일이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하나생명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10월 말 기준 153%에서 200% 이상으로 대폭 상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RBC비율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핵심지표로, 보험업법에서 보험사가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한다.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권고한다.
6월 말 기준으로 국내 생명보험사의 RBC비율은 평균 27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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