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는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 변이 `오미크론`에 제12차 각료 회의를 불과 며칠 앞두고 연기했다.
WTO가 이날 밤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이 같은 결정에는 오미크론의 출현과 이에 따른 각국의 여행 제한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WTO는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회의를 다시 열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당초 WTO는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각료 회의를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열고 수산 보조금,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등의 교역 활성화, WTO의 개혁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앞서 이번 각료 회의가 열릴 예정이었던 스위스의 연방 정부는 이날 저녁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아프리카 남부 지역에서 오는 직항편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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