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아프리카돼지열병 전국 확산 주의보 [KVINA]

입력 2021-11-27 14:22  



베트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S, African swine fever)이 널리 확산되고 있으며 현지 농업 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베트남 정부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베트남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성명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복잡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향후 대규모로 전국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말 현재 ASF 확산 상황은 전국 63개 성·시(省·市) 중 57개 성시, 2천275개 지역에서 발병이 확인됐으며, 이들 지역에서 모두 23만두 이상의 돼지를 살처분하고 이동제한 조치가 이뤄졌다"고 확인했다.
로이터통신은 같은 날 하노이발 보도에서 "베트남은 2019년 2월 첫 번째 아프리카 돼지 열병 사례를 보고한 이래로 같은 해 말까지 전국의 사육 돼지 중 약 20%를 살처분 했다"고 전하며 "이로인해 지난해 국내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은 두 배 이상 뛰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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