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3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전날(26일) 1천5명보다는 168명 줄었지만, 1주일 전(20일) 530명보다는 307명이나 많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26일 1천888명, 20일 1천320명이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마지막 주 400∼700명대에서 이달 2일 1천4명으로 급증한 뒤 16일 1천436명, 23일 1천734명, 24일 1천760명, 26일 1천888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후에 한 달도 채 안 돼 역대 최다 기록을 네 차례나 새로 썼다. 이번 주 들어 거의 날마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확산세가 한층 더 거세진 양상이다.
다만 27일은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 수 증가세가 잠시 주춤한 `주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5만87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 최종 집계치는 다음 날인 28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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