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8일 수도권의 각종 공항 부지와 도로·대학 부지 등을 이용한 주택 공급 대책을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가 지난 2일 선대위 출범식에서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 주택공급"을 처음 언급한 이후 여러 차례 획기적인 주택 공급책을 내놓겠다고 공언한 데 따른 것이다.
선대위 정책본부 내에서는 경인선 지하화와 함께 김포공항, 수원비행장, 성남비행장, 옛 서울대 농생명과학대학, 용산, 태릉 등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민심이 요동쳤던 지난 4·7 재보선을 전후해 당정의 공급대책 차원에서 거론되거나, 혹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각 후보가 제시한 공약을 총망라해 들여다보는 것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동부구치소 부지 등 강남권 지역의 고밀도 개발 방안 등도 거론된 바 있다.
다만 민주당은 아직은 여러 아이디어를 검토하는 차원일 뿐,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부동산 정책이 민주당과 이 후보의 `아킬레스건`인 만큼 충분히 검토한 후에 현실성 있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거론되는 아이디어 중 성남비행장 부지 등 일부는 경선 과정에서 주자들 사이에 현실성 여부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발표 시기 역시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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